쓸때마다 3% 캐시백 Robinhood Gold Card

몇일 전에 Robinhood(로빈후드)에서 새로운 신용카드인 Gold Card를 런칭했습니다. 지금 waiting list를 받고 있으니까 내용을 보시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Robinhood Gold Card의 혜택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Robinhood Gold Card 신청하기 (Waiting List)

3% 캐시백.. 그런데 모든 카테고리에서?!!

Robinhood Gold Card는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서 3%의 캐시백을 준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건 상관없이 결제할 때마다 3%를 돌려주겠다는 뜻입니다.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3% 할인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이런 혜택은 사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초특급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의 신용카드는 한국에 비해서 캐시백이나 마일리지를 굉장히 많이 주는 편입니다. 카드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캐시백 정책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주유소면 주유소, 식당이면 식당’ 이런식으로 하나의 특정한 카테고리에서만 4%나 5%의 많은 캐시백을 주고, 나머지 카테고리에선 1% 정도의 낮은 캐시백을 주는 카드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Amazon Prime Visa 카드 같은 경우엔,

  • 5% 캐시백: Amazon, Whole Foods, Chase Travel
  • 2% 캐시백: Gas stations, Restaurants, Local transit & commuting
  • 1% 캐시백: All other purchases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이렇게 카테고리별로 캐시백을 다르게 주다보니, 미국 사람들은 여러개의 카드를 만들어서 카테고리별로 다른 신용카드를 써서 캐시백을 최대화하기도 합니다. 근데 이건 어떤 곳에서는 어떤 카드를 써야하는지 항상 신경써야하고 굉장히 복잡스럽죠.

그럼 카테고리 상관없이 캐시백을 많이 주는 카드는 없을까요? 카테고리 상관없이 카드를 쓸 때마다 캐시백을 주는 카드 중에서 캐시백을 많이 주는 대표적인 미국의 신용카드 2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iti Double Cash Card

첫번째로 Citi Double Cash Card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1%의 캐시백을 주고, 사용한 카드비를 갚을 때 또 1%의 캐시백을 줘서 결과적으로는 총 2%의 캐시백을 줍니다. 카테고리 상관없이, 제한없이 캐시백을 주고, 연회비도 없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평균 2%의 캐시백을 주는건 상당히 매력이기 때문에 미국의 신용카드의 순위를 조사하면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카드입니다.

Wells Fargo Active Cash Card

두번째는 Wells Fargo Active Cash Card입니다. 이것도 방금 Citi card와 마찬가지로 카테고리 상관없이, 제한없이 모든 결제에 대해서 2%의 캐시백을 줍니다. 이것도 상당히 인기있는 카드 중에 하나입니다.

모든 결제에서 3%이상의 캐시백을 준다는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이런 카드들은, 카드를 만들 때 sign up 보너스처럼 몇 개월만 혜택을 주거나, $500까지만 캐시백을 준다던지하는 제약이 있을거에요. 약관을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캐시백의 limit이 없이면서,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모든 결제에 대해 계속해서 3%의 캐시백을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은 이때까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내용을 보자마자 나중에 정책을 바꾸진 않을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Rewards Program Terms

Rewards Program Terms에 보면 역시나 언제든 이런 리워드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캐시백 정책을 발표하면 나중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꺼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캐시백 때문에 카드를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약 나중에 가서 이런 캐시백 정책을 바꾼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좋은 카드로 갈아타게 될껍니다. 미국에서는 금융 서비스의 경쟁이 심해서인지 조건이 좋으면 여기저기로 옮겨다니면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생각보다 이런거에 민감합니다. 그럼 로빈후드에서 새로운 사업분야로 시작한 신용카드 서비스가 굉장히 힘들어질 수 밖에 없겠죠. 캐시백으로 손해가 심해져서 축소할 순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책을 바꾸게 되면 45일전에 알려준다고 해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종료하게 되면 90일 안에 포인트를 상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쉽게 정책이 바뀌진 않을꺼라고 생각하고 대기자로 등록했습니다. 나중에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최고의 캐시백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인리스 카드?!

VISA 카드라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실물카드가 Stainless steel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전에 Apple Card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Titanium으로 만들어진 예쁜 디자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스테인리스 카드는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Robinhood Gold Card도 실물이 상당히 멋있을 것 같네요.

Gold member를 위한 카드

카드 이름(Robinhood Gold Card)에서도 알 수 있듯이 Robinhood Gold member여야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Gold membership은 한달에 $5인데요. 어떤 분들은 Gold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멤버쉽 비용이 연회비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이 Robinhood Gold Card를 위해서 Gold membership에 가입하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Robinhood brokerage account에 있는 돈의 5% 연이자를 받거나, 개인은퇴계좌인 IRA를 만들어서 3% matching을 받거나, 기타 여러가지 Gold member의 혜택을 이미 사용하고 계시던 분들이 Gold Card를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이번 기회에 카드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Gold 멤버쉽의 혜택을 사용해보실 수도 있구요.

No fees

카드를 유지하기 위한 연회비인 annual fee가 없고, 해외에서 사용할 때 내는 foreign transaction fee가 없습니다. 연회비가 없는 카드는 많지만 foreign transaction fee가 없는 건 상당히 좋은 혜택입니다. 보통 마일리지를 모으는 여행에 특화된 카드는 이런 해외 이용 수수료가 없는 카드가 많습니다. 근데 여행 마일리지 목적의 신용카드가 아니면 해외 이용 수수료는 대부분 있는 편이고, 적게는 0.3%에서 많게는 3%까지도 수수료가 있어요.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Bank of America의 Customized Cash Rewards Card의 경우엔 foreign transaction fee가 3%입니다. 너무 비싸죠. 그래서 한국에 가면 다른 카드를 사용합니다.

여행에 사용하면 5% 캐시백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서 3%의 캐시백을 주지만 특히 여행하는데 카드를 사용하면 5%의 캐시백을 준다고 합니다. 대신 Robinhood travel portal을 이용해서 여행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Robinhood travel portal은 아직은 없는데 나중에 카드가 나오게 되면 portal도 만들어질 것 같네요. 그 밑에 혜택들도 보면 여행 관련 혜택들인 것 같습니다. 아까 foreign transaction fee가 없다는 데서도 느껴졌지만 여행에 더 특화된 카드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Virtual cards

카드를 Apple Wallet에서 등록해서 Apple Pay로 사용하는 것처럼 digital로 virtual card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지금도 대부분의 카드가 지원하는 기능이죠. Virtual card는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보안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모두를 위한 카드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결제에 대해 3%의 캐시백을 준다는 것 다음으로 이게 가장 신선했습니다. 보시면 가족 모두를 위해 디자인되었다(Designed for the whole family)고 되어 있는데요. 그 밑에 보시면 나이 상관없이 cardholder를 등록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사용하는 카드에 cardholder로 등록해서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걸 보통 authorization user 또는 authorized user라고 합니다. 만약 내 카드에 배우자를 authorized user로 등록하면 배우자 이름으로 동일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제 credit history도 공유되기 때문에 배우자의 credit도 쉽게 쌓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authorized user에 대해선 좀 더 자세하게 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근데 대부분 14세 이상이 되어야 authorized user로 등록할 수 있는데 나이 상관없이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은 처음봤는데 정말인가 싶네요. 그럴 생각은 없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11살인 아들에게도 가족카드처럼 Robinhood Gold Card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Card Program Terms

약관에 보니까 Authorized user로 등록해도 로빈후드에서는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족들을 authorized user로 등록하면 가족 중 한 명의 경제 담당자가 전체 카드 사용량을 관리하기 쉬워집니다. 각각의 카드에 limit을 정할 수도 있고, 카드를 잃어버리면 정지도 쉽게 할 수 있죠.

마지막에 보시면 Earn more than ever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농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정말 이때까지 중 캐시백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도 있어요. 신청하고 바로 발급받을 수는 없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리면 전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건지, 선착순으로 인원수 제한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정말 쉽습니다. 아직 로빈후드에 가입이 안되어 있으신 분들은 “가입하기” 링크를 통해서 $5에서 최대 $200까지의 공짜 주식을 받고 가입하시구요. 로빈후드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Gold member에 가입하시고, “신청하기”를 클릭해서 “Reserve your spot”을 눌러주세요. 그럼 바로 waiting list에 들어가게 됩니다.

Robinhood 가입하고 $5~200 공짜 주식 받기

Robinhood Gold Card 신청하기

새롭게 출시되는 Robinhood Gold Card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3%의 캐시백을 주는 건 흔치 않는 정말 좋은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공유해드린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실물카드를 받으면 어떤 모습인지 바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LIFE IN U.S. 리피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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